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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K-SW Square

#1. K-SW스퀘어 면접 후기(퍼듀대학교 면접)

by hsloth 2022. 5. 19.

현재 : 2022년 05월 19일

이 글은 혹시, K-SW스퀘어 프로그램에 관심이 있으신 분을 위한 회고록(?)입니다.

2022년 4월 21일. 학교 sw중심대학사업단 홈페이지에 한 공지사항이 올라왔다.
그 공지사항의 내용은 한 해외연수 프로그램이었는데, 그것이 바로 K-SW스퀘어 가을프로그램이었다.
20년 초에 학교에 복한한 후, 코로나 때문에 해외로 직접 연수를 갈 수 있는 길이 없었는데, 오랜만에 이런 글을 보니 감회가 새로웠다. (이전까지는 SW중심사업단에 관심이 없어서 공지같은걸 잘 안보기도 했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은 가을프로그램이어서 2학기 휴학이 필수인데다, 4학년인 나는 캡스톤디자인을 1년동안 이수해야 하기에, 2학기에 휴학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게다가 팀장이었다.... 팀원분들 미안해요.)
하지만, 너무 가고싶어서 사방팔방 문의하고, 교수님과 상담한 결과. 교수님께서 편의를 봐주셔서 1년 휴학을 조건으로 프로그램에 지원해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게다가, 프로그램의 내용을 보니 너무 마음에 들지 않는가!

  • 영어 교육 프로그램
  • 전공 이론 교육
  • 캡스톤 디자인 프로젝트까지! 내 입장에서는 영어만 배우는 것도 너무 좋은데, 거기다가 교육을 듣고, 프로젝트까지 할 수 있다니!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바로 지원하게 되었다 ㅎㅎ

 

1차 선발


1차 선발은 교내에서 추천 교육생을 선발하는 것이다
우리학교의 경우에는

  • 영문 이력서(CV)
  • TOPCIT, 오픈소스Resume(Github), 어학성적, 전공/전체 평점 이 담긴 지원서

를 받고, 학교 교수님들과의 영어면접을 실시했다.

워낙 쟁쟁한 분들이 많았는데, 운이 좋게도 3명 안에 내가 들어가게 되었다.

 

우리 학교의 경우, 3명을 선발하는데, 다른 학교는 3명 넘게 선발하는 곳도 있는 것 같았다. (기준을 모르겠다)

왜 붙었는지는 아직도 의문이다

 

일단, 나같은 경우에는 영문 이력서를 굉장히 열심히 썼다.
영문 이력서에는 연구 경험, 프로젝트 경험, 자격증, 어학성적 등을 적고, 지원동기, 성장배경 등의 질문을 물어봤는데,
나는 일단 연구 경험도 없을 뿐더러, 자격증도 없고, 어학성적도 따놓은게 없었다. 있는 거라고는 4점대라는 전공학점과 Github로 수행했던 프로젝트들 뿐이었다. 그래서 나는 최대한... 합격하기 위해 고심하면서 적은 것 같았다. (마침 이때 중간고사랑 겹쳐서 다들 이력서를 적을 기간이 2,3일밖에 없었을거다 ㅋㅋ)

 

그리고 지원서의 경우,
어학성적은 선택사항이었고(이 부분은 운이 좋았다), TOPCIT 응시여부(점수였나?)를 묻길래 한달 뒤에 시험을 볼거라고 적었고,
평소에 Github활동을 열심히 하는 터라 오픈소스Resume의 점수는 잘 나올거라고 생각했다. (아마 합격한 이유가 여기에 있지않나... 싶기도 하다. 그렇게 열심히 한건 또 아니긴한데)

이게 아니면 4학년인데, 이 프로그램 가겠다고 고생한걸 잘 생각해주셔서 그런건가..



1차 면접
먼저 학교에서 면접을 보러 대기실에 들어갔다. 내가 첫번째 순서라 긴장이 정말 많이 됐다.
마침내, 면접시간이 되고 면접장에 들어간 순간. 교수님 세분이 나를 쳐다보고계셨다. 그때가 긴장을 제일 많이 한 것 같은데, 교수님들이 분위기를 풀어주시면서 긴장이 스르륵 풀리게 되어서 면접을 생각보다 괜찮게 본 것 같다.
학교에서 나온 질문을 하자면 (생각이 나는 것만 적을게요)

  1. 학교의 AI역량 강화 프로그램(?) 같은게 있는데, 왜 지원 안했나?
  2. 프로그래밍을 하면서, 가장 해결하기 어려웠던 에러가 무엇이었나?
  3. 가장해결하기 어려웠던 에러를 어떻게 해결했나?
  4. 지금은 더 발전된 해결방법을 찾았나?
  5. 이 프로그램에 기대하는 것이 있다면?

일단, 이렇게 다섯가지만 떠오르는데, 전부다 영어로 면접을 본게 아니었다. 교수님께서 한글로 질문하신 부분은 한글로 답해도 좋다고 하셔서 그렇게 했다.
그래서 어찌저찌해서 면접을 잘치루고 나왔다!

2차 선발


2차 선발은 IITP에서 주관하는 퍼듀대 교수님과의 면접이다.
미국과의 시차때문에 면접은 오전에 진행되었다.
다른 글들을 보면은 6명이서 한 조를 이루어서 면접을 본다고 했는데, 우리는 Zoom으로 교수님과 1대1 면접을 봤다.
면접은 모두 영어로만 진행이 되었고, 면접 시간은 약 10분 이었다.
진짜 1차 합격 이후로 계속 긴장했었는데, 교수님의 인상이 좋으셔서 이번에도 긴장이 바로 풀렸다 ㅋㅋㅋ

2차 면접
2차면접을 하면서, 교수님께서 진짜 말도 빠르게 하시고, 생각보다 잘 안들려서 당황했다. 하지만, 어떻게든 잘 파악해서 잘 대답한 것 같다!
교수님과 같이 웃으면서 농담(?)도 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면접이 진행이 되었다.
질문은 기억나는 것만 써보겠다.

  1. 자기소개
  2. 지원동기
  3. 미국인과 한국인이 꽤 다른데, 프로젝트를 할 때, 어떤 점이 다를 것 같은가? (아마도?)
  4. 미국에는 다양한 인종, 나라의 사람들이 살고 있는데, 잘 할 수 있겠는가? (무엇을 배워가고 싶나? 이런 뉘앙스였다)
  5. 프로젝트(공부를 말씀하시는 듯)를 안할 때에는 주로 무엇을 하는가?
  6. 마지막으로, 궁금한 점이 있나? 일단, 1번과 2번은 진짜 길게 준비를 미리 해갔기 때문에, 걱정없이 술술 말했다. 3번은 그냥 내가 생각하는 차이점을 이야기했고, 4번은 다양한 가치관과 문화 (그리고 뭐라했더라... 자세히 기억이 안난다) 등을 경험해보고 싶다고 했고, 5번은 그냥 내가 평소에 스트레스를 풀거나, 취미로 하는 활동들을 이야기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궁금한 점은 캡스톤 디자인의 주제들에 대해서 궁금한 점을 물어봤다. 그렇게 나의 마지막 면접이 끝났다! ~그리고 나서 합격발표날까지 덜덜 떨면서 잠도 못잔건 비밀이다~

내가 준비했던 면접 질문들


나같은 경우는... 영어를 정말 못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면접 질문을 3~40개 정도 나올만한 것을 추려서 대본을 작성했다.
구글링 열심히 했다^^

  1. 자기소개
  2. 지원동기
  3. 강점과 약점
  4. 성격에 대한 소개
  5. 프로그램에서 하고 싶은 것, 기대하는 것
  6. 왜 미국에 가고 싶은지
  7. 가장 인상 깊었던 프로젝트와 그 이유
  8. Best & Worst 프로젝트와 그 이유
  9. 왜... 수상경력, 연구경험, 자격증, 어학성적이 없는지...
  10. 팀 프로젝트에서 팀원이 프리라이딩을 하면 어떻게 할 것인지
  11. 5년후, 혹은 미래의 자신의 모습
  12. 미국에 가봤는지, 갔으면 어디를 가봤는지
  13. 프로그래밍을 하면서 발생했던 에러, 해결방법, 더 나아진 점
  14. 교수님 나이가 된다면?
  15. 미국에 가게 된다면 일정이 빠듯할 텐데, 스트레스 해소는 어떻게 할 것 인가?
  16. 주제가 대부분 IoT인데, 잘 할 수 있겠는가?
  17. 코로나 상황이 심각해져서 온라인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되게 된다면?
  18. IoT와 Node.js가 연관이 있나? - 이거에 경우는 electric scooter(전동 킥보드)를 예로 들어서 준비했다.

 

등등 더 많은데 함축해서 적거나 생략했다.

경쟁률
경쟁률은 잘 모르겠다. 1차는 학교마다 지원자수가 달라서 잘 모르겠고,
2차는 어떤 글에는 30명 뽑는데 36명이 있었다고 하고, 어떤 글은 경쟁률이 쎘다고 하는데...
일단 우리학교는 3명중 3명 전원이 다 붙었다.
그냥 내 체감상 쎄봤자 2:1 ? 2:1도 안될 것 같았다... (자세히는 모르겠다)

합격 후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이제 코로나가 풀려서 2학기에 학생예비군이 11월달에 있는데... 12월에 귀국하니 이걸 어찌해야하나... 참 막막하다...
그리고 한학기를 더 휴학해야해서 무엇을 할지 계획을 세워야 할 것 같다.
졸업 프로젝트도 아직 할게 많은데... 방학때도 열심히.. 달려야겠다.

프로그램을 위해
여권발급, 비자발급, 서류작성 등등 해야할 게 아직 많다... 아직 모르는게 많아서 하나씩 해보고 후기를 작성해 보려고 한다!